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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예별손보 인수 계약…실적 악화에 1100억 원 이상 추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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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예별손보 인수 계약…실적 악화에 1100억 원 이상 추가 부담

자본 확충 앞당기는 방안 논의
인력 260명서 500~600명 확대 추진
지난 7일 예금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예별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심상돈 OK넥스트 대표이사, 이병재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안병율 예별손해보험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일 예금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예별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심상돈 OK넥스트 대표이사, 이병재 예금보험공사 부사장, 안병율 예별손해보험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이 예금보험공사와 예별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다만 예별손보의 실적 악화로 당초 계획보다 1100억 원 이상의 추가 자금 투입이 필요해지면서 자본 확충 부담이 커졌다.

OK금융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저축은행·캐피탈 중심의 사업 영역을 손해보험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예별손보는 202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이전받아 출범한 가교보험사다.

OK금융은 약 100만 명의 보험계약자 보호와 경영 정상화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예보의 자금 지원과 자체 자본 확충을 통해 지급여력비율(K-ICS) 등 주요 건전성 지표를 금융당국 기준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그러나 예별손보의 2분기 공시에서 손실 규모가 확대되면서 추가 재무 부담이 발생했다. OK금융은 당초 계획보다 1100억 원 이상의 추가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향후 집행할 예정이었던 투자 자금을 조기에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거래 종결까지는 통상 3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OK금융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경영 정상화와 영업 확대를 준비하고, 현재 260명 수준인 예별손보 인력을 500~6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채용 대상은 최고경영자(CEO)와 영업·리스크 관리 등 전 부문이다.

동시에 추진 중인 중앙일보 인수와 관련해서는 예별손보 추가 자금 투입으로 재정 부담이 늘었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까지 실사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OK금융 관계자는 “과거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던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업계 2위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화에 다시 한번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