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점 대비 낙폭·공급 희석 격차…카르다노 전고점 회복엔 14배 급등 필요
현물 ETF 자금 유입과 지갑 수 사상 최대…XRP, 구체적 촉매제 앞서
카르다노, 불투명한 개발 일정·내부 불협화음에 발목…단기 회복 가시밭길
현물 ETF 자금 유입과 지갑 수 사상 최대…XRP, 구체적 촉매제 앞서
카르다노, 불투명한 개발 일정·내부 불협화음에 발목…단기 회복 가시밭길
이미지 확대보기[핵심 포인트]
○ 전고점 격차 및 회복 난이도: XRP는 전고점(3.65달러) 대비 64% 하락해 회복을 위해 약 179% 상승이 필요한 반면, 카르다노는 고점(3.09달러) 대비 93% 폭락해 약 14배 상승해야 하는 큰 부담을 안고 있다.
○ 가시적 촉매제의 유무: XRP는 누적 순유입액 18억 달러를 넘어선 현물 ETF 자금과 사상 최대(824만 개)를 기록한 지갑 수 등 실질적 지표를 확보하고 있다.
○ 프로젝트 불확실성 리스크: 카르다노는 EU 규제 관련 대응과 신규 언어 개발 일정의 불투명성, 커뮤니티 투표 부결에 따른 개발사(IOG)와의 갈등 등 가시적인 반등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2026년 늦여름 강한 랠리를 펼쳤던 리플(XRP)과 카르다노(ADA)가 10월 들어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연말 회복 가능성으로 쏠리고 있다. 양측 모두 조정을 겪었으나, 전고점 대비 하락 폭과 시장 촉매제의 구체성을 따져봤을 때 연말까지 더 가시적인 회복 궤도에 오른 자산은 XRP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3일(현지시각) 투자 전문매페 24/7월스트리트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짚어봤다.
전고점 회복 난이도 '극과 극'…공급 희석도 부담 요인
현재 두 코인은 모두 단기 조정을 겪고 있다. XRP는 10월 한 달 동안 12.1% 하락해 1.3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카르다노 역시 지난 30일간 13.7% 밀린 0.215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역대 최고가와의 격차를 보면 상황이 크게 엇갈린다. XRP는 사상 최고가(3.65달러) 대비 64% 하락한 상태로, 전고점 복귀를 위해 약 178.6%의 상승이 필요하다. 반면 카르다노는 최고점(3.09달러) 대비 93%나 폭락해, 전고점 도달을 위해서는 현재 가격에서 약 14배에 달하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해야 한다.
현물 ETF와 사상 최대 지갑 수…숫자로 증명하는 XRP
회복을 견인할 모멘텀 면에서도 XRP가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XRP 현물 ETF는 실제 자산 수요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22일 기준 누적 순유입액은 18억 달러를 돌파했고 총 순자산은 1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9월 하순 2,000만 달러 안팎의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단기 급등을 연출했던 만큼, ETF 자금 흐름은 가격을 견인하는 구체적인 지표로 입증됐다.
온체인 데이터도 탄탄하다. 산티멘트(Santiment) 집계 기준 잔고를 보유한 XRP 레저 지갑 수는 824만 개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근의 매도세 속에서도 탄탄한 저가 매수세와 홀더 기반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호한 로드맵과 내부 균열…촉매제 부재한 카르다노
반면 카르다노는 반등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일정과 수치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최근 카르다노 재단은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MiCA)에서 디파이와 스테이킹을 제외해달라고 촉구했으나, 관련 입법 일정이나 구체적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찰스 호스킨슨 공동 창립자가 언급한 신규 스마트 계약 언어 역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이나 출시 시점이 공개되지 않았다.
여기에 내부 불협화음까지 겹쳤다. 최근 ADA 홀더들이 비트코인 연계 디파이 프로젝트인 '포군(Pogun)'에 대한 자금 지원을 거부하자, 호스킨슨은 개발사인 인풋 아웃풋(IOG)의 향후 프로젝트를 카르다노에 우선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혀 투심을 위축시켰다. 이 여파로 ADA는 10월 중순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말 회복 시나리오…핵심 지지선과 저항선 공방
두 자산 모두 12월 말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부분적인 반등 폭에서는 차이가 날 수 있다.
XRP는 ETF 자금 순유입이 재개되고 1.43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회복할 경우 지난 8월 고점인 1.70달러를 향한 반등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ETF 유입세가 꺾일 경우 최근 저점인 1.25달러를 깨고 1달러 선까지 밀릴 위험도 공존한다.
카르다노는 반등을 위해 1차 저항선인 0.236달러와 10월 초 고점인 0.282달러를 순차적으로 뚫어내야 한다. 특히 0.21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지난 7월 저점이었던 0.153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열려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