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생산적금융펀드에도 2000억 출자
이미지 확대보기신한은행은 지난 27일 신한자산운용이 조성하는 1700억원 규모의 주민수익공유펀드에 500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주민수익공유펀드는 재생에너지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펀드다. 발전사업 자체에 투자하는 기존 신재생에너지펀드와 달리 주민의 사업 참여를 위한 자금을 공급하고 주민들이 발전수익을 나눠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은 경제적 이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해 사업에 대한 이해와 수용성을 높일 수 있지만, 주민들이 참여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신한은행은 이번 펀드가 주민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발전수익이 지역 내 소비와 재투자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적금융펀드는 사업 초기 위험이 크고 투자금 회수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기존 금융권의 참여가 쉽지 않았던 개발 단계부터 자금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해상풍력 등 대규모 에너지 사업은 사업 준비 기간이 길고 초기 자금 소요가 큰 만큼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전부터 필요한 재원을 공급해 사업 진행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에너지 사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동시에 투자 성과가 지역사회에도 이어지는 금융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의 발전사업 참여 기회를 넓히고 에너지 사업의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해 재생에너지 보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에너지 사업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면서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생산적 금융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현장의 자금 수요와 지역사회의 특성을 고려한 금융모델을 발굴해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