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서울외고는 영어과,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등 5개 전공과를 운영하는 한편 인간성 교육을 통해 독창적인 지적 능력을 지닌 국제적인 지도자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조 부장은 “우리 학교가 키우려고 하는 인재는 외국어만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외국어 능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사람”이라며 “어학에 대한 기본적인 재능도 살피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학에 대한 열정과 흥미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를 많이 평가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다음은 조 부장이 전하는 합격팁을 정리한 내용이다.
1 학생 선발과정 전형 방식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이다. 1단계 서류전형에서는 중학교 2, 3학년 4개 학기 영어 내신 성적과 출결점수로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동점자가 나왔을 경우에는 전원 선발을 원칙으로 한다.
2단계에서는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인성영역을 중심으로 면접을 실시, 1단계의 점수와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위촉한 면접관을 포함한 세 명의 면접관이 지원자가 제출한 자료들을 토대로 실시한다.
2 원서 작성시 주의 사항
우선 전국 단위로 유사도검색시스템을 사용하고 교사추천서와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참고해 평가하기 때문에 표절, 대필 등 지원자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내용을 기재할 경우 감점 처리 된다. 자기개발계획서의 경우 본문에 각종 인증점수, 경시대회 입상 실적 등을 증빙자료로 제출하면 안 된다.
특히 토익, 토플 등 각종 인증시험과 한국어 능력시험 등의 점수와 자격증, 각종 경시대회 입상 실적 및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를 작성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기재해서는 안 되는 내용을 기재하거나 면접 시 관련 내용을 언급할 경우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감점, 심사 제외 및 불합격 처리된다.
진로계획, 독서경험, 인성영역에 대해서는 진실성이 가장 중요하다. 학생 자신이 전공 외국어에 관심을 가진 계기와 준비사항, 진학 이후 학습 계획, 중학교 재학 당시 활동 등에 대해 진솔하게 작성하면 된다.
3 면접합격 노하우
기본적으로 면접관은 서울교육청에서 파견된 입학전형위원과 학과를 대표하는 교사, 비교과 교사 총 3명으로 그들은 면접에 앞서 3일 동안 비밀장소에서 합숙을 거쳐 면접 대상 학생의 자기개발계획서와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토대로 질문을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자세’다. 학교생활에 대한 마음가짐 등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느냐에 따라 점수에 차등을 둔다. 특히 면접관들이 가장 많이 보는 부분은 학생부를 토대로 해서 던지는 질문에 대해 얼마나 성실하고 진실성 있게 답변했는지에 대한 것이다.
2015학년도 입시에서는 자기주도학습 과정과 독서경험에 대한 항목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인성영역’과 ‘진로계획’에 대한 항목이 당락을 결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4 서울외고인이 되기 위한 준비사항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다. 그렇기 때문에 중학교 과정을 충실하게 이수해야만 한다. 또한 외국어고등학교인 점을 감안해 영어 교과에 특히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내야한다.
서울외고에서 중시하는 것이 정직, 근면, 책임 등의 인성영역인 만큼 포기하지 않는 마음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5 우리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
서울외고는 진로교육을 참 잘하는 학교로 정평이 나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이 각 학년마다 한 주에 4시간씩이 구성돼 있는데 2시간을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이라는 진로진학 교육을 진행한다.
정규과정은 아니지만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과 연계된 상담활동도 진행된다. 글로벌리더십을 담당하고 있는 상담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검사를 실시, 학생들의 진로, 진학의 고민을 덜어줌으로써 능률을 높여준다.
에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