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 경선 복귀에도 어려운 상황 몰려
[글로벌이코노믹=곽호성 기자] 따뜻한 봄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지방선거 경쟁도 더욱 격화되고 있다. 지방선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서울시장인데 그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여당 예비후보들 간 경쟁도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김황식 전 총리는 새누리당 경선 룰 관련 문제를 지적하며 28일부터 30일 기자회견 전까지 모든 일정을 취소했었다. 그러나 30일 김황식 후보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당의 승리를 위해 경선 참여를 결코 후회하지 않겠다"며 경선에 복귀했다.
김 전 총리는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경우라도 당의 결정을 존중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다만 당이 일부 후보들의 자기중심적 주장에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고, 경선 관리를 공정하게 해줄 것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26일 한국일보가 조사한 양자 대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지지율은 48.9%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47.2%)을 오차범위 내에서 간신히 앞서고 있다. 새누리당이 서울시장 경선에 돌입하고, 정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등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황식 전 총리 측은 ‘피박’을 쓴 상황이다. 24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경선에서 김황식 전 총리와 정몽준 의원이 대결을 벌일 경우, 정몽준 의원이 38.0%, 김황식 전 총리가 2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황식 전 총리는 새누리당의 경선방식에 대해 반발하며 칩거를 했었는데 정가 주변에서는 김황식 전 총리가 어려운 입장에 몰려 있음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김황식 전 총리가 정몽준 의원을 따라잡기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가에서는 김황식 전 총리가 정몽준 의원을 따라잡기 힘든 이유로 ▲정 의원에 비해 낮은 인지도 ▲정치경험 부족 ▲조직력 부족 등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이혜훈 후보에 대해서는 일찍 경선 출마 선언을 했고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인지도를 크게 상승시켰음을 감안하면 톡톡히 실익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국가디자인연구소 허성우 이사장은 “아직 경선이 시작도 안 했기 때문에 더 두고 봐야 한다. 표심은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김황식 후보가 정몽준 의원을 따라잡지 못할 이유는 없으며, 행정전문가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허 이사장은 “정몽준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들과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지만, 김 전 총리에 대해서는 서울시장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며 “아직 검증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