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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임금격차, OECD 부동의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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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임금격차, OECD 부동의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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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안재민 기자]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수치가 집계된 2012년 기준으로 11개국 중 남녀 임금격차가 37.4%에 달해 1위를 기록했다. 남성이 100만원을 벌 때 여성은 37만원 가량을 적은 금액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지난해 남성의 월급여액이 평균 266만4000원인 반면 여성은 남성 대비 64% 수준인 170만5000원에 그쳤다.

이로써 한국은 OECD의 남녀 임금격차 통계가 편제된 지난 2000년부터 13년째 1위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OECD 평균과의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다. OECD 평균은 2000년 19.2%에서 2011년 14.8%로 4.4%포인트 줄었다. 반면 한국은 40.4%에서 37.5%로 2.9%포인트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는 2000년 OECD 평균의 2.1배였는데 2011년에는 2.5배가 됐다.

한국 다음으로 일본 26.5%, 미국 19.1%, 캐나다 18.8%, 영국 17.8%, 슬로바키아 16.0%, 체코 15.1%, 호주 13.8%, 헝가리 11.3%, 노르웨이 6.4%, 뉴질랜드 6.2% 등이다. 나머지 23개 회원국은 수치가 집계중인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