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통일부 식약처 통계청 등은 개방직 직위에 조차 전원 자기부서 출신들만 임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8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고위공무원단 개방형직위 166개 중 60.2%에 해당하는 100개를 해당 부처 출신과 현직자가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통일부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청 등 4개 기관은 개방형 직위를 모두 해당 부처 출신으로 채우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고위 공직자의 전문성 강화와 부처이기주의 타파를 표방하며 도입한 개방형 임용제도가 결국은 구두선이었음이 확인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