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철소·HD현대 조선소·현대차 3륜 EV 공동개발 잇달아 추진
생산·기술·공급망 협력 확장…인도 거점 전략 산업 전반으로 확대
생산·기술·공급망 협력 확장…인도 거점 전략 산업 전반으로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인도 JSW스틸과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고, HD현대는 인도 측과 신규 조선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차도 현지 업체 TVS 모터 컴퍼니와 3륜 전기차(EV) 개발·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며 인도 시장 맞춤형 마이크로모빌리티 협업을 구체화했다.
포스코는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양사가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이며, 오디샤주에 조강 600만t 규모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합작사업은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들어갔다.
신설 제철소는 제선과 제강, 열연, 냉연·도금 공정을 아우르는 일관 생산체제로 구축된다. 포스코는 저탄소 조업 기술과 스마트 팩토리 역량을 접목하고, JSW측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한 저탄소 생산체계도 검토하고 있다. 인도 철강 시장의 높은 성장세도 이번 투자 배경으로 꼽힌다.
인도 측은 신규 합작조선소 가동에 앞서 자국 내 선박 건조 수요의 초도 물량을 HD현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고, 자국 인력을 파견해 기술을 익히게 할 방침이다. HD현대는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조선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과 인력 양성센터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현지 진출 지원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델리에서 TVS 모터 컴퍼니와 3륜 EV 개발·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가 차량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맡고 TVS가 생산과 판매, 애프터서비스를 총괄하는 구조다. 양사는 인도 도로 환경과 도시 인프라를 고려한 맞춤형 차량을 개발하고, 주요 부품의 현지 조달·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인도를 단순 판매 시장이 아니라 생산과 투자, 기술 협력, 공급망 운영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거점으로 다시 보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 철강은 상공정 생산기지 구축, 조선은 합작 조선소와 기자재 생태계 확장, 모빌리티는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로 협력 방식이 한층 다변화하는 모습이다.
최유경·이지현·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