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 가운데 부산 기장군수 선거가 민주당 우성빈 후보와 국민의힘 정명시 후보 간 양자 구도로 압축되면서 본격적인 대결 국면에 돌입했다. 여기에 무소속 김쌍우 후보와 조국혁신당 정진백 후보의 가세가 여야 모두에게 변수로 떠오르며 선거 판세는 단순한 양강 구도를 넘어 다층적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기장군 지역에서 민주당이 얼마나 외연 확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동시에 국민의힘이 조직력과 지역 기반을 얼마나 공고히 유지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먼저 민주당 우성빈 후보는 상대적으로 젊은 이미지로 ‘세대 및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피로감이 일부 유권자층에서 감지되는 만큼, 변화와 개혁 프레임을 앞세운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조직력과 지역 기반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를 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가운데 무소속 김쌍우 후보의 가세는 정명시 후보에게는 부담이다. 그는 독립적 행보를 강조하며 틈새 지지층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득표율 자체는 제한적이라는 평이다. 다만 박빙 구도에서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우성빈 후보에게는 조국혁신당 정진백 후보 역시 변수다. 민주당과 궤를 같이하는 조국혁신당 특유의 개혁 이미지를 앞세워 진보 성향의 유권자 일부를 흡수할 경우, 민주당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정치개혁 이슈가 부각될 경우 전체 판세를 흔드는 촉매 역할을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번 기장군수 선거는 ‘전통 vs 변화’ 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현 정부의 지지도, 제3 후보들의 존재 등이 핵심 지지층 결집과 함께 ‘중도·부동층’을 얼마나 흡수하느냐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우성빈 후보(1만 9461표)가 정종복 후보(3만 5415표)에 크게 패했으며, 당시 3명의 무소속 후보(김정우 5461표, 신대겸 2188표, 심헌우 903표)가 받은 표가 총 8552표로 적지 않다.
지역 한 정치평론가는 “지역으로 한정하면 김쌍우의 ‘흔드는 변수’와 정진백의 ‘키우는 변수’가 중요한 이슈”라며 “하지만 대한민국 전체 흐름을 보면 박근혜 탄핵 때인 ‘어게인 2018’의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기장군은 당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규석’을 선택한 지역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