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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와 기업] 음반소매상연합회가 음반매장 폐쇄 촉구하는 현대카드의 재무제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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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와 기업] 음반소매상연합회가 음반매장 폐쇄 촉구하는 현대카드의 재무제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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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전국음반소매상연합회는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음반 매장 '바이닐 & 플라스틱' 앞에서 3일 집회를 열고 매장 폐쇄를 요구했다.

이들은 “대기업이 막대한 자본으로 문화 생산과 유통·판매까지 싹쓸이하면 문화 다양성은 순식간에 없어지고 만다”며 “우리는 현대카드의 음반매장 운영에 숨이 막히다 못해 죽을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김지윤 음반소매상연합회 회장은 “대기업인 현대카드가 직접 소매점을 운영하며 시장에 진입하면 영세 소매점이 어떻게 '상생'할 수 있는가”라면서 “재벌기업이 음반소매점을 운영하지 말고 폐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1995년 6월 한국신용유통주식회사로부터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일부 포괄 양수하고 다이너스클럽코리아로 신용카드업 인가를 받아 영업활동을 전개했고, 현재 여신전문금융업법의 적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수년간 매출액(영업수익)이 꾸준히 성장해 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여건에 따라 다소 신축적으로 변해 왔다.

지난 2010년 2374억원에 달했던 당기순이익은 2011년 2300억원, 2012년 1943억원, 2013년 1632억원, 2014년 2235억원, 2015년 1868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평균적으로 2000억원 가까운 순이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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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영업수익) 6854억원, 영업이익 732억원, 당기순이익 536억원을 냈다. 현대카드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7%로 타 업종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바이닐 & 플라스틱' 매장을 열었고 매출 급감과 시장 독과점을 우려한 전국 음반 소매상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30일 '바이닐 & 플라스틱'에서의 중고 LP 판매 중단과 현대카드 결제 시 할인혜택 축소 등을 발표한 바 있으나 음반소매상연합회는 현대카드 음반매장의 폐점을 촉구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