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송 발레 커플은 유니버설발레단 입단 선후배로 동료, 연인으로 항상 옆에서 용기가 되어주는 관계가 결혼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귀족적인 외모와 무대 위에서 섬세한 연기와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강민우는 <라 바야데르>,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존 크랑코의 <오네긴>, <돈키호테>, 창작발레 <심청>에 이르기까지 많은 레퍼토리에서 주역을 도맡으며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다.
신부인 송호진은 유니버설발레단에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활동하면서 탄탄한 기본기와 화려한 테크닉으로사랑받았다.
신랑 강민우는 "제가 늘 곁에서 챙겨주고 알려줘야 하는점이 많은데 오히려 혼자서 씩씩하게 잘 헤쳐가는 모습을 보면서 반하게 된 것 같아요. 언제나 저에게 내적 외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똑순이 같은 면이 참 사랑스럽다"며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앞으로 함께 한다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민우는 다음 달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지젤>의 알브레히트 역 데뷔를 앞두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