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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BNK금융, 대손율 높지만 건전선 악화 불식… 올 영업익 72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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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BNK금융, 대손율 높지만 건전선 악화 불식… 올 영업익 723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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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순이자이익 5416억원(전년동기비 +5.1%), 영업이익 2024억원(전년동기비 -3.6%), 당기순이익 1498억원(전년동기비 -1.5%)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4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하면서 하나금융투자 전망치보다 90억원 적었다고 평했다.

3분기에는 부실자산 매각이익이 없었고 부동산 PF관련 수수료 수익이 4분기로 이연되면서 예상보다 적었다.

한 연구원은 NIM(순이자마진)이 4bp 하락했지만 금융채 연동형 대출금리구조로 인한 금리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현재 금융채가 반등하고 있어 4분기 우려는 없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대출증가율이 은행 평균 7.6%보다 낮지만 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2.0% 늘어나고 있는 점은 Top line(손익계산서 윗 부분인 매출액)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모습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여전히 대손율이 높지만 이는 전체적으로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며 건전성 우려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경남은행의 연체율 및 고정이하비율이 상승했다. STX조선해양 등 약 1010억원이 연체로 잡히면서 비율을 악화시켰지만 충분한 담보로 인해 손실은 없다.

한 연구원은 이들 대출이 이미 회수에 들어가고 있어 결산 전에는 해소될 이슈이며 이를 제외하면 건전성 악화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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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전체적으로 자산 성장이 주춤해졌다. 전년말 대비로 부산은행은 6.3%, 경남은행은 4.8%, 캐피탈은 4.8%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평균 이하 수준이다.

이자이익이 은행 중에서 가장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4분기 NIM은 추가하락 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올 4분기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이 5516억원(전년동기비 +5.8%), 영업이익 998억원(전년동기비 +127.3%), 당기순이익 745억원(전년동기비 +238.6%)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연구원은 “BNK금융이 꾸준한 이익과 BNK그룹(지주와 부산은행)의 BIS비율 산정방식의 변경을 통해 9.0% 중반까지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자본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BNK금융의 올해 연결기준 순이자이익이 2조1401억원(전년비 +5.2%), 영업이익 7230억원(전년비 +3.8%), 당기순이익 5440억원(전년비 +2.5%)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NK금융의 주가는 1일 종가 9200원으로 올해 1월 21일 저점 7750원에 비해 18.7%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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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