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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융위원장에 정은보·진웅섭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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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금융위원장에 정은보·진웅섭 '물망'

(왼쪽부터)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진웅섭 금감원장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진웅섭 금감원장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공인호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전격 내정되면서 당장 공석이 된 차기 금융위원장 인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은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출신 인사 서너명이 거론되고 있다.

깜짝 개각에 나선 청와대가 금융위원장 후임을 미리 정해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임 위원장과 손발을 맞춰온 금융당국 내부 출신이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서다.

정통 관료 출신인 정 부위원장은 올해 1월 금융위 부위원장직을 맡으며 임종룡 위원장과는 1년 가까이 손발을 맞춰왔다.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금융위에서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으로, 2013년 4월부터는 2년 9개월간 기재부에서 '최장수' 차관보로 일하며 최전선에서 실무를 챙겼다.

취임 3년차인 진웅섭 금감원장도 임 위원장이 주도해온 금융개혁 추진의 연속성 차원에서 무리없는 후보로 꼽힌다. 진 원장은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정책금융공사 사장을 거쳤다.

이 외에도 올해 1월 임명된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과 손발을 맞춰온 만큼 '최순실 게이트'의 후폭풍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이 외에 금융위 상임위원, 기재부 예산실장, 2차관을 거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차기 금융위원장 인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순실 정국' 속에 진행된 깜짝개각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탓이다.

이날 야권은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를 비롯해 이번 개각 인사의 청문회에 대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개각 자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은 국회 절차에 응하지 않겠다"며 "향후 야 3당과 이 문제에 대해 공동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