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뿐아니라 다양한 분야 M&A에 관심… 지난 8월 바이오일레븐에 투자도
민앤지가 가상계좌 중계 서비스업체인 세틀뱅크 인수를 계기로 시너지 효과와 함께 매출도 쑥쑥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민앤지는 사업 다각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세틀뱅크 지분 47.0%를 464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세틀뱅크는 2000년 가상계좌 중계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해 관련분야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업계 1위 기업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민앤지의 영업수익(매출액)이 2015년 266억원에서 올해 350억원(전년비 +31.6%), 내년에는 440억원(전년비 +25.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틀뱅크의 주 수익원인 가상계좌 중계서비스는 전자상거래 결제 시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게 가상계좌를 부여한 후 고객이 납부 금액을 입금하면 해당 거래내역을 기업 모계좌에 즉시 통보한다.
세틀뱅크는 이 과정에서 은행과 카드사, 인터파크와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 등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이외에 세틀뱅크는 신용카드 등을 통한 전자결제 대행 서비스, 은행과 계약을 맺고 각종 자금의 지출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인 펌뱅킹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세틀뱅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민앤지 실적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민앤지의 IT서비스와 세틀뱅크 사업을 접목해 기존 보안, 인증, 결제 서비스 등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신 개념의 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모바일 금융과 관련된 서비스에서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앤지는 2009년 3월 설립돼 개인정보 보안관련 서비스로 휴대폰번호 도용방지 서비스와 로그인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하여 개인정보 불법 도용의 피해를 차단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외에 금융정보기술 융합형사업(간편결제매니저), 오피스솔루션사업(에스메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앤지의 재무상태는 올 6월 말 현재 자본총계 474억원, 부채 36억원, 자산 51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7.6%에 불과한 건실한 회사라 할 수 있다.
또 현금 및 현금성자산 140억원, 매출채권 59억원, 기타 금융자산 132억원 등 유동자산은 332억원 규모로 되어 있다. 유동자산은 1년 내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할 수 있는 현금동원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민앤지는 핀테크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M&A(인수합병)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앤지는 지난 8월에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회사인 바이오일레븐에 6억원을 투자해 이 회사의 지분 10.87%(20만주)를 확보했다.
민앤지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확대 가능성에서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했고 사업다각화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앤지의 주가는 4일 종가 2만9600원으로 올해 2월 12일의 저점 2만6850원에 비해 10.2%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