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업분석] 현대해상, 일회성 이익까지 겹쳐 사상 최대 분기 실적… 올해 영업익 5319억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업분석] 현대해상, 일회성 이익까지 겹쳐 사상 최대 분기 실적… 올해 영업익 5319억원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해상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원수보험료 3조1370억원(전년동기비 +4.2%), 영업이익 1753억원(전년동기비 +60.4%), 당기순이익 1379억원(전년동기비 +74.0%)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의 3분기 순이익이 추정치 1094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1009억원을 상회하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손해율은 전년동기 대비 2.6%포인트 개선된 83.8%를 기록했는데 자동차(-9.2%포인트) 및 일반(-9.0%포인트) 보험 손해율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

손 연구원은 보험영업이익 뿐만 아니라 투자영업이익도 일회성 요인이 더해져 호실적을 가능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자회사 현대재산보험이 재보험 지급 관련 소송 2심에서 승소함에 따라 작년말 인식한 손상차손이 452억원 환입됐다. 이에 따라 투자영업이익률이 3.8%(전년동기비 +0.2%포인트)로 개선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손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올 4분기 별도기준 원수보험료가 3조1600억원(전년동기비 -0.5%), 영업이익 810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588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 연구원은 현해해사의 올해 별도기준 원수보험료가 12조5370억원(전년비 +3.4%), 영업이익 5319억원(전년비 +80.6%), 당기순이익 3957억원(전년비 +94.6%)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올해 실적이 가장 높은 개선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년도 일회성 손실인 중국법인 패소 등으로 인해 높은 손해율에 따른 기저 효과가 올해 높은 개선폭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의 주가는 7일 종가 3만7650원으로 지난해 8월 25일의 저점 2만6700원에 비해 41.0%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화면캡처 : 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