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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류될 수 밖에 없는 GKL, 주인이 누군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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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류될 수 밖에 없는 GKL, 주인이 누군가 보니…

한국관광공사가 지분 51% 보유, 올해 5월 GKL 휠체어펜싱팀을 창단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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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최순실씨가 손을 대지 않은 곳이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도처에 ‘최순실 국정농단’ 흔적이 역력하다.

최순실씨의 욕심은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거래소 상장기업인 GKL(그랜드코리아레저)에까지 미쳤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는 GKL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순실씨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동원해 GKL이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자신의 개인 회사인 더블루케이가 선수단 관리 대행사로 지정되도록 해 이권을 챙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또 최씨 측근으로 펜싱 선수 출신인 고영태(40)씨가 전면에 나서 GKL에 ‘사장 교체’ 등을 거론하며 압박을 가했다는 데에도 혐의를 두고 있다.

GKL이 최순실씨나 고영태의 압박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던 데에는 GKL의 지분 51%(3154만6392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가 한국관광공사이기 때문이다.

1962년 6월 국제관광공사법에 의거하여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소관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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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서울중앙지검은 문체부가 GKL에 선수단을 직접 운영하지 말고 중간에 대행사를 끼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최순실씨를 지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데에도 혐의를 두고 있다.

GKL의 이기우 사장은 국정홍보처와 문체부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2015년 11월에 GKL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GKL은 올해 5월에는 GKL 휠체어펜싱팀을 창단하기도 했다.

GKL은 올해 9월 말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이 3996억원, 영업이익 1080억원, 당기순이익 80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3분기에 별도기준 매출액 1340억원(전년동기비 +20.4%), 영업이익 345억원(전년동기비 +30.2%), 당기순이익 274억원(전년동기비 +21.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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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은 올 3분기 비교적 좋은 실적을 내면서도 주가가 급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에는 최순실씨 국정농단 여파가 GKL로까지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투자심리 때문으로 보인다.

GKL의 주가는 10일 종가 2만1750원으로 지난해 10월 6일의 고점 3만5450원에 비해 38.6%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돈이 되는 곳이라면 어데든지 이권을 휘두르는 최순실씨의 ‘흔적’이 GKL에 남아 있어 씁쓸해하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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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