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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4번째 매각 시도 삼부건설공업… 동양 등 3곳 입찰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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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4번째 매각 시도 삼부건설공업… 동양 등 3곳 입찰 ‘열기’

기업가치 지난해 영업익 150억원 기준으로 EBITDA 약 750억원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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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건설공업 재매각 본입찰에 동양, 코리아오토글라스(KAC), 키스톤PE(프라이빗에퀴티) 3곳이 참여했다.

삼부건설공업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삼부토건의 자회사로 비교적 재무구조가 건전한 상태다. 삼부토건이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삼부건설공업을 시장에 내놨다.

삼부건설공업은 1972년 7월 설립됐고 전주와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PHC) 제조, 조경공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고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 997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다.

삼부건설공업의 2015년 말 현재 자본금은 20억5000만원이며 삼부토건이 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부건설공업의 자본총계는 549억원, 부채총계 183억원, 자산총계 732억원으로 부채비율이 33.3%에 불과하다.

삼부건설공업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668억원(전년비 +21.9%), 영업이익 150억원(전년비 +120.6%), 당기순이익 -13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삼부건설공업이 지난해 15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떨어진 것은 대손상각 173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삼부건설공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토대로 한 기업가치는 E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 5배를 적용할 때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약 750억원으로 추정된다.

법원은 그동안 세차례의 삼부건설공업 매각 시도에 원매자들과 최저 입찰가에 대한 시각이 달라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법원은 당초 800억원대의 최저 입찰가를 제시했지만 매각이 좌절되면서 가격 하한선을 낮췄고 이번에 네번째 도전에 나섰다. 현재 최저 매각가는 700억원대로 알려졌다.

삼부건설공업은 국내 콘크리트파일 제조업체 중 시장 점유율 6~7%를 차지하며 업계 4위 수준이다.

삼부건설공업은 삼부토건 회생을 위해 나온 M&A(인수합병) 매물이지만 콘크리트파일 제조업이 진입 장벽이 높아 인기가 높은 편이다.

레미콘 업체인 동양은 줄곧 삼부건설공업에 눈독을 들여왔다. 키스톤PE는 삼표그룹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일산레저와 손을 잡았다.

KCC는 자회사 코리아오토글라스를 통해 참여의사를 밝혔고 그룹 차원의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M&A를 추진하고 있다.

삼부건설공업의 매각주관사는 삼정KPMG다.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