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업분석] 매각 난항 겪고 있는 대성산업가스 가치는?

글로벌이코노믹

[기업분석] 매각 난항 겪고 있는 대성산업가스 가치는?

골드만삭스 측 매각 희망가 1조2000억원 기대… EV/EBITDA 10배수 적용된 듯
이미지 확대보기
대성합동지주의 대성산업가스 매각 작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대성산업가스의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산업가스 업체와 국내외 인수 후보군에 매각안내서를 발송했지만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산업가스는 산소, 질소, 알곤 등 일반 산업용가스에서 전자산업용 특수가스, 초고순도 순수가스, 표준가스, 정밀혼합가스, 의료용가스, 가스장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현재 대성산업가스의 최대주주는 골드만삭의 투자 손자회사 격인 Broad Street Principal Investments Holdings, L.P.가 지분 48.45%(174만9016주)를 갖고 있다.
대성합동지주는 대성산업가스 지분 40%(144만4000주)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산업은행 등에 주식을 담보로 약 3432억원의 차입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산업가스의 M&A(인수합병)이 난항을 겪는데는 매각자 측이 지분 100%에 대해 1조2000억원 상당의 가격을 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산업가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811억원, 영업이익 539억원, 당기순이익 142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9월 말 현재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은 3836억원, 영업이익 476억원, 당기순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

대성산업가스는 이 기간중 금융수익 17억원과 금융비용 130억원이 발생했고 감가상각비는 유형자산 부문에서 387억원, 판관비 부문에서 10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산업가스의 재무상태는 단기차입금 427억원, 장기차입금 2632억원, 전환사채 222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대성산업가스의 올해 예상 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2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각자 측이 원하는 대성산업가스의 매각 가격이 1조2000억원은 EV/EBITDA (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 10배수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상산업가스의 채무 규모는 약 7000억원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수 희망자들은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액이 다소 높게 평가됐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성합동지주의 주가는 18일 종가 3만4550원으로 올해 1월 20일의 저점 2만1700원에 비해 58.9%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화면캡처 : 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