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업분석]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화장품 성장세로 영업익 흑자전환… 4분기엔 170억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업분석]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화장품 성장세로 영업익 흑자전환… 4분기엔 170억원

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448억원(전년동기비 +6.4%), 영업이익 1억원(흑자전환), 당기순이익 34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OPM(영업이익률)은 0.2%를 보였다.

HMC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액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고 평했다.

자회사인 톰보이의 브랜드 리뉴얼과 신규 브랜드(코모도스퀘어, 톰키즈)런칭으로 투자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18억원 영업적자를 나타냈다.

또 온라인몰(SI Village)이 런칭했고 상대적으로 DU(디자인 유나이티드)가 부진한 것도 실적 부진을 가져왔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의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브랜드 투자를 통해 자체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해외브랜드는 소폭 감소하였는데 이는 화장품 사업부가 해외에서 국내로 편입되면서 생긴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

부진했던 중저가 브랜드(GAP, BANANA REPUBLIC)들의 경우 발주량을 줄이고 적중률을 높여 이익률은 개선됐다.

해외사업부 OPM은 지난해 3분기 0.7%에서 올해 3분기 1.6%로 높아졌다.

화장품사업부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16년 연매출 350억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송 연구원은 예상했다.

비디비치가 면세점에 입점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으며 3분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지 확대보기

해외 프리미엄 라인의 SANTA MARIA NOVELLA와 LA PERVA 역시 두 자리 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송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370억원(전년동기비 +10.0%), 영업이익 170억원(전년동기비 +70.0%), 당기순이익 170억원(전년동기비 +32.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660억원(전년비 +6.0%), 영업이익 290억원(전년비 +45.7%), 당기순이익 200억원(전년비 -4.8%)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년부터 인터코스 코리아가 생산에 들어가면 화장품 사업부 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도 클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스타일 자주(JAJU)의 경우 쇼핑몰을 중심으로 꾸준히 출점하고 있으며 매장 당 매출 기준으로 5%대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의류보다 마진이 더 높은 라이프스타일과 화장품 사업부의 확대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자체브랜드 강화, 정상가판매율 개선, 화장품 사업부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라고 진단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18일 종가 6만8200원으로 지난해 9월 2일 고점 15만500원에 비해 54.7%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화면캡처 : 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