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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SKC, 3분기 인력구조조정 비용 발생으로 영업익 183억원… 올해 순익 604억원 전년비 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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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SKC, 3분기 인력구조조정 비용 발생으로 영업익 183억원… 올해 순익 604억원 전년비 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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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865억원(전년동기비 -7.2%), 영업이익 183억원(전년동기비 -66.5%), 당기순이익 -374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SKC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 252억원을 약 27%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했다.

SKC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인력 구조 효율화와 관련한 비용 231억원이 발생하면서 필름부문에서 197억원의 큰 폭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화학부문은 프로필렌 가격 상승분에 대한 PO(프로필렌 옥사이드)의 판가인상이 다소 지연되고 비수기에 따른 물량의 소폭 감소 효과와 환율 효과가 발생하면서 전분기 대비 265억원의 이익이 줄어들었다.
반면 연결자회사는 전분기와 유사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됐다.

윤 연구원은 SK텔레시스의 반도체 소재사업 본격화와 SKC솔믹스의 구조조정 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SKC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466억원(전년동기비 -5.5%), 영업이익 404억원(전년동기비 +5.2%), 당기순이익 234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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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부문에서는 3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비용 효율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결자회사도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화학부문은 판가인상에 따라 스프레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정기보수(울산공장, 11월에 1개월 간)에 따른 약 100억원 가량의 기회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윤 연구원은 SKC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2805억원(전년비 -11.1%), 영업이익 1441억원(전년비 -33.9%), 당기순이익 604억원(전년비 -75.4%)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2017년 영업이익이 2016년 대비 약 50%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필름부문의 구조조정에 비용이 제거되면서 효율화 효과가 발생될 수 있으며 자회사의 실적도 개선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SKC의 주가는 21일 종가 3만1450원으로 지난해 9월 17일의 고점 4만450원에 비해 22.2%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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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