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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삼성전자, 반도체와 OLED가 실적 견인… 2017년 영업이익 35조56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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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삼성전자, 반도체와 OLED가 실적 견인… 2017년 영업이익 35조56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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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17년 상반기 7세대 LCD 라인을 OLED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말에는 6세대 OLED 라인 공급능력이 4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노트북용 OLED사업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00조6091억원(전년비 0.0%), 영업이익 28조3867억원(전년비 +7.5%), 당기순이익 21조7840억원(전년비 +14.3%)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2017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208조6499억원(전년비 +4.0%), 영업이익 35조5650억원(전년비 +25.3%), 당기순이익 27조8350억원(전년비 +27.8%)에 이를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서 추가적인 OLED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7년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179.1% 증가한 5조2000억원 상당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3Q분기 DRAM, NAND 시장점유율이 각각 전년동기의 46.4%, 33.6%에 비해 3.8%포인트, 2.7%포인트 상승한 50.2%, 36.3%를 기록했다.

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8nm DRAM과 3D V-NAND 경쟁력이 압도적”이라며 “당분간 압도적인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우위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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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 예정인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 835’를 10나노 핀펫 공정에서 양산할 계획이다.

10나노 공정은 기존 14나노공정 대비 27% 개선된 성능과 40% 절감된 전력효율을 제공한다. 대만 TSMC 대비 경쟁력이 취약한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소 연구원은 2017년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40.7% 증가한 18조6000억원 상당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 연구원은 이어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도 불구하고 아이폰7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다”면서 “갤럭시노트7 사고 원인이 규명될 경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소 연구원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시장점유율 존재감이 없는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를 통해서 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향후 5세대 이동통신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반도체와 OLED 수요는 퀀텀 점프(대약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2일 종가 175만2000원으로 올해 1월 18일의 저점 108만8000원에 비해 61.0%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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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