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주자로서 돌풍을 일의고 있는 이재명 성남 시장이 자신의 고향인 안동과 상주를 찾아 특강을 한다.
이 시장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에서 '자치와 분권 그리고 청년’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오후 7시 상주시 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2016 대한민국을 말하다 혁명적 변화! 두려움에 맞서라!’를 주제로 특강한다.
이와관련 이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동, 상주에 갑니다>라는 제목하의 글을 통해 "지부상소(持斧上疏)!도끼를 지고 목숨을 걸고 임금 앞에 나아가 직언을 했던 조선 선비의 정신과 자세를 일컷는 말"이라고 언급한뒤" 그 선비정신, 민족의 전통 얼을 지켜온 안동과 상주지역에 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방 이래 보수를 참칭한 이들이 사적이익을 위해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있다.저들을 역사의 한 켠으로 밀어내고 진정한 보수의 가치가 제대로 서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안동과 상주에서 이것을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20일 "야권의 입장에선 87년의 경험이 있다. 야권이 이길 판이었는데 김대중·김영삼 둘이 나와서 졌다"며 야권 분열을 경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 "(국민이) 걱정을 많이 한다. 그걸 해소시키는게 정치인의 의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야권은 가능하면 통합하는 게 좋고 가능하면 연대하는 게 좋다"며 "최종의 경우 후보단일화를 해서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능하면 (분열이) 안 되는 게 좋다. 그게 국민의 뜻"이라며 "사실 정치세력은 국민의 뜻을 대리하는 머슴인데 머슴이 지나치게 편을 짜는 게 옳지 않다. 잘하기 경쟁은 좋은 데 편을 갈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다른 정당의 예상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정치구도가 매우 복잡해서 반기문 총장은 유력한 여권 후보로 논의되고 안철수 후보도 유력하다"며 "그 중에서도 합당한 선택은 국민이 할 것이다. 국민에게는 선택지가 많은 게 좋다"고 답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