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업분석] SPC삼립, 내년 이익률 개선 전망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유효… 2017년 영업익 907억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업분석] SPC삼립, 내년 이익률 개선 전망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유효… 2017년 영업익 907억원

이미지 확대보기
SPC삼립은 제빵 부문의 호조와 식품소재 부문 매출 증가로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 김승 연구원은 SPC삼립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723억원(전년비 +36.3%), 영업이익 662억원(전년비 +16.3%), 당기순이익 495억원(전년비 +31.6%)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2017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2조57억원(전년비 +7.1%), 영업이익 907억원(전년비 +37.0%), 당기순이익 682억원(전년비 +37.8%)에 이를 전망이다.

삼립 GFS는 그룹내 식자재 유통 및 물류통합이 완료된 이후 실적이 급성장해 올해 9763억원(전년비 +76.5%)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또한 98억원(전년비 +70.9%)으로 크게 성장하지만 아직 OPM(영업이익률)은 1% 수준으로 전사 평균(약 3.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외부물류 증가 및 그룹 물류통합 이후 비용절감/프로세스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6년 기준 삼립 GFS의 매출 기여도는 52.1%이나 영업이익 기여도는 14.8% 수준”이라며 “현재 1% 수준인 OPM이 2%까지 상승한다면 삼립 GFS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30% 수준까지 상승해 내년 실적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SPC 그룹은 현재 중국에 187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매장수를 8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의 점당 매출액이 국내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시 800개 매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식자재/물류 매출은 약 1500억~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1분기 이후 흑자로 전환하는 등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SPC삼립은 올해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SPC삼립의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320억원(전년동기비 +36.1%), 영업이익 230억원(전년동기비 +17.2%), 당기순이익 173억원(전년동기비 +64.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빵 부문은 호빵 및 HMR(가정간편식)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할 전망이다.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올해 겨울시즌 호빵 매출액 약 550억원 가운데 4분기 판매액은 약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식품소재 부문은 크리스마스 시즌 도래와 함께 케익용 밀가루, 계란 등의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4.5% 증가할 전망이다.

식품유통 부문 또한 삼립 GFS 물류통합 완료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 부문에 걸쳐 고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SPC 그룹에서 운영하는 ‘Shake-Shack’버거는 빵과 물류 등을 SPC삼립에서 담당하고 있어 매장수 증가와 함께 매출 성장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PC삼립의 주가는 21일 종가 17만2000원으로 올해 12월 8일의 저점 15만원에 비해 14.7%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화면캡처 : 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