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엔 ‘경영권 강화’ 목적 … 특수관계인 지분 51.97%에서 69.27%로 늘어
현대홈쇼핑이 칼라일이 보유 중인 현대에이치씨엔 지분 전체 17.30%(1866만5540주)를 지난 20일 최종 인수했다.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의 현대HCN 지분은 19.68%(2122만9620주)에서 36.98%(3989만5160주)로 늘어났다. 현대홈쇼핑은 경영권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홈쇼핑이 칼라일에게 지불한 금액은 783억9527만원 상당으로 1주당 4200원에 달한다.
현대홈쇼핑이 지난 16일 장외거래 형태로 칼라일에게서 주식을 사들였는데 이날 종가가 4000원임을 감안하면 약 5%의 프리미엄을 붙여준 셈이다.
현대에이치씨엔 주주 분포는 지난 9월 말 현재 현대홈쇼핑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51.97%(5607만3785주)를 갖고 있었으나 이번 칼라일 지분 인수로 69.27%(7473만9320주)로 늘어나게 됐다.
현대에이치씨엔은 배당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 369억8400만원 가운데 43억1400만원을 배당해 현금배당성향이 11.7%에 이른다고 밝혔다. 1주당 현금배당금은 40원이다.
현대에이치씨엔은 올해 9월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자산 689억원, 매출채권 439억원, 기타금융자산 1995억원 등 유동자산 규모가 3129억원에 달한다.
또 9월 말 누계 연결기준 매출액 2181억원, 영업이익 437억원, 당기순이익 37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연구원은 현대에이치씨엔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911억원(전년비 0.0%), 영업이익 558억원(전년비 +22.9%), 당기순이익 461억원(전년비 +20.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어 2017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2911억원(전년비 0.0%), 영업이익 601억원(전년비 +7.7%), 당기순이익 505억원(전년비 +9.5%)에 이를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2015년 5월 칼라일이 보통주 1000만주를 시장에 매각하면서 주가가 3개월만에 25% 급락했다”면서 “지난 1년 7개월 가까이 잔여 지분 매각에 대한 불확실성을 벗어나 인수 주체가 백화점그룹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에이치씨엔의 주가는 23일 종가 4000원으로 올해 1월 6일의 저점 3100원에 비해 29.0%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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