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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삼성전기, 올 1분기부터 흑자전환 가능… 2017년 영업익 108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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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삼성전기, 올 1분기부터 흑자전환 가능… 2017년 영업익 108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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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8이 오는 4월 이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올해 1분기의 실적 반등폭이 직전 추정치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갤럭시 S8의 출시가 지연되더라도 부품의 준비 및 공급이 올 1분기 중에는 반영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2016년 4분기보다는 영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9265억원(전년비 -4.7%), 영업이익 1082억원(전년비 +1235.8%), 당기순이익 889억원(전년비 +1069.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 5조9265억원(전년비 -4.0%), 영업이익 81억원(전년비 -97.3%), 당기순이익 76억원(전년비 -63.1%)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S8의 신규 부품 사양 및 단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 부품의 공급 자체가 증가하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7년 2분기는 차기 모델의 부품이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분기로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기의 2016년 4분기 매출액은 1조 2385억원(전년동기비 -9.0%), 영업이익은 -627억원(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의 공백으로 인해 전 사업부의 매출액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그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인해 대규모 적자전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이엔드 물량의 비중축소에 따른 제품믹스 악화도 동반되었기 때문에 그 영향은 다른 부품업체들보다 막대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2016년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경영 효율화 및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4분기에도 일부 발생될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2016년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일회성비용의 반영이 많은 해로 2017년은 그만큼 고정비 축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2017년 하반기부터 신규로 시작하는 아이템들이 있어 실적 및 주가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4일 종가 5만1700원으로 2016년 11월 3일의 저점 4만4800원에 비해 15.4%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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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