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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GS건설, 해외현장 손실 추가반영 돼도 주택부문 성장으로 실적 개선… 올해 영업익 328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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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GS건설, 해외현장 손실 추가반영 돼도 주택부문 성장으로 실적 개선… 올해 영업익 328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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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해외 저가수주로 인한 추가 손실이 반영돼도 주택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시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 김형근 연구원은 GS건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2조600억원(전년비 +%), 영업이익 3280억원(전년비 +123.1%), 당기순이익 1920억원(전년비 +638.5%)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1조3000억원(전년비 +6.9%), 영업이익 1470억원(전년비 +20.4%), 당기순이익 260억원(흑자전환)에 이를 전망이다.

GS건설은 작년 UAE POC 프로젝트에 약 25억 달러에 선정(Lowest)되었으나 재입찰에서 동일한 가격을 제시해 수주에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이는 GS건설이 저가수주에서 벗어나 수익성 있는 해외공사에만 집중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동지역의 정유(Refinery) 관련 고도화 설비 공사 입찰 결과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정유플랜트에 경쟁력을 보유한 GS건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오만 다쿰(Duqm)정유공사 약 60억 달러, 바레인 시트라(Sitra) 정유고도화 약 50억 달러 등 관련 지역에서 공사실적에 충분한 만큼 해외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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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지난해 4분기의 경우 해외에서의 저가수주로 약 1600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됐지만 주택부문의 매출이 약 1조2000억원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3800억원(전년동기비 +13.5%), 영업이익 568억원(전년동기비 +7.5%), 지배주주 순이익 287억원(흑자전환)에 이르고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약 16% 이상으로 높은 마진을 보일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 ‘저가수주’로 인한 추가 손실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겠지만 손실규모가 대폭 축소되며 연간 주택매출이 약 5조원(전년비 +56.3%)으로 증가함에 따라 실적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GS건설의 주가는 5일 종가 2만7650원으로 올해 5월 16일의 고점 3만1800원에 비해 13.1%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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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