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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한라홀딩스, 올 하반기 만도헬라의 인도공장 진출 시 성장성 고려… 2017년 영업익 124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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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한라홀딩스, 올 하반기 만도헬라의 인도공장 진출 시 성장성 고려… 2017년 영업익 124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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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는 ㈜만도와 함께 만도가 지분 50%를 갖고 있는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의 성장세로 Valuation(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 만도헬라의 인도공장 진출에 따른 성장성 고려하면 사업회사 대비 저평가에서 탈피할 것”이라며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부문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라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정몽원 회장으로 지분 23.38%인 252만5233주를 갖고 있다.

한라홀딩스는 2016년 9월 30일 현재 공정거래법 기준 만도, 한라 등 23개의 계열회사를 갖고 있고 해외계열사 41개 회사를 포함해여 총 64개의 계열회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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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560억원(전년비 +7.4%), 영업이익 1240억원(전년비 +12.7%), 당기순이익 810억원(전년비 +11.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9830억원(전년비 +10.2%), 영업이익 1100억원(전년비 +14.6%), 당기순이익 730억원(전년비 -8.4%)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한라홀딩스는 만도의 대주주로서 성장성을 향유할 수 있고 지주회사로서의 안정성 및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했다.

조 연구원은 “만도의 ADAS 부문 성장세와 중국시장에서의 조향장치 전장화 추세 등이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인도공장 가동 및 자동차 전장화 등에 따라 만도헬라의 매출액이 2020년까지 연평균 12~1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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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홀딩스의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623억원(전년동기비 +24.1%), 영업이익 312억원(전년동기비 +36.9%), 지배주주 순이익 222억원(전년동기비 -3.5%)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유통물류부문과 자동차 소결부문의 양호한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만도/만도헬라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라 지주부문 성장세가 높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지주부문 매출액은 357억원(전년동기비 +104.5%)으로 만도와 만도헬라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및 만도의 매출성장에 따른 로열티 수익 증가 등으로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한라홀딩스의 주가는 19일 종가 6만5900원으로 2016년 9월 6일의 고점 7만9400원에 비해 17.0%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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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