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정부의 정책적 소비 진작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비용관리를 통한 수익성 회복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올해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액)이 3조6100억원(전년비 +4.0%), 영업이익 4490억원(전년비 +4.2%), 당기순이익 3400억원(전년비 -2.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영업수익 3조4700억원(전년비 +5.1%), 영업이익 4309억원(전년비 +12.2%), 당기순이익 3494억원(전년비 +4.7%)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지난해 올앳 지분 평가익 및 매각익, 르노삼성발 배당수익 증가, 보험금 수취 등 연간 550억원 수준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음을 감안할 때 비용 선반영이 합리적인 선택인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카드의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 8377억원(전년동기비 -0.9%), 영업이익 673억원(전년동기비 -44.6%), 당기순이익 657억원(전년동기비 -29.4%)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회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5.7%, 7.2% 하회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주로 2017년 인건비에 대한 선반영 400억원 규모 및 보수적인 대손충당금 추가 전입 150억원 규모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4분기 개인 신용판매 취급고는 18조원(전년동기비 +12.1%)으로 회사 추정치 17조7000억원을 상회하는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조달비용률 및 대손비용률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bp, 37bp 하락했으며 판관비용률은 인건비 선반영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희망퇴직비용 인식의 기저효과로 2.5%포인트 하락했다.
그 외 르노삼성의 실적 호조에 따른 특별배당 220억원 상당 및 2014년 화재사고에 대한 보험금 수취 200억원 등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연초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 증가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신용카드 취급고의 성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드산업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비용 감축에 따른 수익성 보전의 가능성이 높다”면서 “삼성카드의 핵심 투자포인트인 지배구조 관련 기대감 및 견조한 배당 전망이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카드의 주가는 지난달 31일 종가 3만9150원으로 2016년 9월 13일의 고점 5만5300원에 비해 29.2%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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