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말 매출 864억원, 영업익 431억원… 영업이익률 49.9% 달해
휴젤이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고 있다.
휴젤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미생물을 기반으로 A형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 및 제조하는 회사다.
휴젤의 액면가는 500원으로 2일 종가 33만8500원을 기록했다. 5000원 환산주가로는 338만5000원으로 삼성전자 주가에 비해 197만3000원에 비해 1.7배가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휴젤의 올해 9월 말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864억원, 영업이익 431억원, 당기순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OPM)은 49.9%로 나타났다.
이는 휴젤이 제품을 팔면 절반 상당의 영업이익을 남긴다는 것으로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률 선두권을 기록하고 있는 알짜배기 회사다.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개별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3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9월 말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48조5350억원, 영업이익 20조19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3.5%에 달했다.
휴젤의 영업이익률이 삼성전자에 비해서도 무려 3.7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휴젤은 지난달 25일 ▲현행 이사 최대 9명에서 13명으로 변경 ▲대표이사 문경엽과 사내이사 김종민, 권순우 해임의 건 ▲사내이사 홍성범, 심주엽 신규 선임의 건의 내용의 안건을 목적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신청하는 내용의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올해 9월 말 현재 휴젤의 최대주주는 동양에이치씨로 지분 24.36%(80만주)를 갖고 있고 문경엽 대표가 0.21%(6789주)를 보유하고 있다.
홍성범씨는 동양에이치씨의 최대주주이고 심주엽씨는 동양에이치씨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동양에이치씨가 휴젤 문경엽 대표와 홍성범 최대주주 간 지분율 다툼이 있는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처분 소송 결과에 따라 동양에이치씨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11월 9일 홍성범씨로 변경됐음을 공시한 바 있으며 고등법원에서 본안소송이 진행 중이다.
정관변경과 이사해임은 상법상 특별결의 사항이다.
상법 434조에 따르면 정관변경은 출석한 주주의 2/3 이상, 총 주식수의 1/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사의 해임 또한 상법 385조에 의거 정관변경과 같은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최소 33.3% 이상의 의결권을 확보해야 이사 인원 변경과 사내이사 해임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현재 소송을 제기한 동양에이치씨외 14인은 약 25%의 의결권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므로 특별결의 사항의 통과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주주총회 참석 의결권이 50% 이상이 되면 필요한 주식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사의 선임은 상법 368조에 따라 보통결의 사항이며 보통결의에는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 과반수, 발행주식총수의 1/4 이상이 필요하다.
즉 최소 25% 이상의 지분이 필요하며 출석한 전체 의결권 수가 중요하고 50% 이상의 주주가 참석할 경우 더 많은 찬성 지분이 필요하게 된다.
정 연구원은 “따라서 참석하는 주주수에 따라 홍성범, 심주엽의 이사선임은 통과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휴젤의 주가는 3일 종가 33만8500원으로 2016년 9월 23일의 고점 48만8000원에 비해 30.6%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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