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을 발표한 뒤 SNS에는 오늘을 ‘탄핵절’이라 일컬으며 선물을 나눠주겠다는 글들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 헌재 발표가 있기 전부터 ‘선물 공약’을 거는 누리꾼도 있었다. 트위터 아이디 ‘@zkxxxxxx’는 약 10시간 전 ‘탄핵이 인용되면 5900원을 계좌로 쏴드린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직접 선물 공약을 찾아 나서는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탄핵 기념 저에게 치킨 주세요! 진심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다른 누리꾼은 “선물 공약들 다 어떻게 됐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한편 선물로 현금을 건 공약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트위터 아이디 ‘@sixxxxx’는 “현금은 대가성이나 사행성 느낌이 강하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