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1일 밤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 6일 발생, 민가 33채를 태우고 주민 2500명을 대피시킨 강원도 산불의 원인과 실태를 들여다본다.
황금연휴인 지난 6일 강원도 주민들은 삼척과 강릉 두 곳에서 동시에 발생한 산불로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 등산로가 아닌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수십km 떨어진 시내까지 삽시간에 번져 주민 2500명이 대피했다. 도깨비 불처럼 번진 화마는 민가 33채를 태우고 시내 아파트 앞까지 위협했다.
강원도 산불은 축구장 면적 457배에 이르는 면적을 태우고 3일 만인 8일 꺼졌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57대와 1만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이재민 중에는 5대 조상을 모셨던 80대 부부, 생후 24일 된 간난 아이와 딸을 데리고 가까스로 탈출한 가족, 6남매를 키우며 40년 간 살아온 80대 할머니 등 안타까운 사연이 넘쳐난다.
도깨비불처럼 날아다니며 강원도 주민들을 위협한 산불은 어디서 발화된 것일까. 경찰과 산림청은 이번 강원도 산불을 인재로 보고 있다. 최초 발화점이 일반 등산로가 아닌 야산이었다는 점에 근거해 약초와 봄나물을 캐러 온 입산자 중에 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불이 난 곳은 두릅과 고사리가 많이 나는 곳으로 사건 당일 고사리를 뜯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았다고 한다. 방화지점 인근에서는 취사를 한 흔적으로 그릇 등이 발견됐다.
산불로 시작해 민가 33채를 태우고 시내까지 덮친 삼척과 강릉 화재 진범은 과연 누구일까.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