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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노동자상 만든 김운성·김서경씨… 조각가 부부의 또 다른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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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노동자상 만든 김운성·김서경씨… 조각가 부부의 또 다른 작품은?

경기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경기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12일 서울 용산역광장에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세워진 가운데 동상을 만든 조각가 부부를 향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12일 스토리펀딩에 따르면 김서경·김운경씨는 대학시절부터 함께 작품활동을 해온 조각가 부부다.

1984년 중앙대 조소학과에서 처음 만난 이래 줄곧 예술적 동지로 활동해 왔다. 전북 정읍의 '동학농민무명열사탑'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신효순, 심미선 추모 조형물 '소녀의 꿈' 등 역사와 사회를 응시하는 작품을 꾸준히 창작해 왔다.

서울 광화문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설치된 '전차와 지각생'도 두 작가와 아들의 작품이다. 전차를 쫓아가는 지각생의 명찰에는 아들 '김경보'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들의 대표작이라 할 평화의 소녀상은 지금까지 6종을 제작했고, 작품은 국내 27곳, 국외 3곳에 설치됐다.
한편 이날 세워진 동상은 한 손에 곡괭이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햇빛을 가리며 어딘가를 바라보는 강제징용 노동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곡괭이는 탄광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린 이들의 고통을, 오른쪽 어깨에 앉은 새는 자유를 향한 갈망을 상징한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