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가 법정에서 "빨리 나를 사형 시켜 달라"며 오열한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순실 재산환수법 발의에 힘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을 격려했다.
이 시장의 발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을 받던 중 "빨리 사형시켜 달라"며 오열한 최순실씨의 말과 겹쳐져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최씨는 이날 재판에서 재판부가 휴정을 선언하자 흐느끼며 큰 소리로 오열했다. 최씨는 발을 구르며 주먹으로 책상을 치는 등 격한 행동을 보이며 "가슴이 답답하다. 살고 싶지 않다"고 외치기도 했다. 최씨는 휴정이 끝나고 시작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더는 진행할 수 없다"며 재판을 끝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