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와 알바몬은 2일 설문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공지했다. 조사는 직장인 1081명 아르바이트생 656명 총 1737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직무별로 살폈을 때 직장인들의 설 연휴 출근 비중은 △전문/특수직에서 60.5%로 가장 높았으며, △영업/고객상담 55.1%, △생산/제조 53.6%의 순으로 나타났다. 알바생의 경우 △매장관리 알바가 77.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서비스 60.0%, △생산노무 53.1% 순이었다.
직장인과 알바생들이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출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휴에도 정상영업을 하기 때문에(35.9%)’가 꼽혔다.
명절 근무에 대한 보상은 직장인과 알바생 상당수가 제대로 챙겨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명절 근무에 따른 휴일 수당 지급 여부를 물은 결과 직장인의 49.5%, 알바생의 56.6%가 ‘별도의 휴일 수당 없이 평소과 같은 급여가 지급된다’고 답했다.
‘수당이 있다’는 응답은 직장인 30.6%, 알바생 18.5%에 그쳤다. ‘아마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이들은 직장인 20.0%, 알바생 24.9%였다. 휴일에 근무하는 대신 다른 날 쉴 수 있도록 하는 보상 휴일이 주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75.7%, 알바생의 83.9%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이들은 설 연휴를 가장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을 꼽으라는 질문에는 46.3%가 부모님, 형제, 자매 등 ‘가족’을 꼽은 가운데 ‘나 홀로 있고 싶다(21.2%)’는 응답이 ‘연인(20.4%)’을 제치고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