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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대위 숨기는 자가 범인...그들이 함정 팠다" 안민석 의원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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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대위 숨기는 자가 범인...그들이 함정 팠다" 안민석 의원 발언 재조명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조여옥 대위 징계' 요구 봇물
'위증의혹'을 받고 있는 조여옥 대위를 징계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위증의혹'을 받고 있는 조여옥 대위를 징계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조여옥 대위 거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16년 말 진행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징계해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다수 제기됐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파견 근무 중이었던 조여옥 대위는 청문회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함께 '의료 시술 의혹'을 풀 수 있는 핵심 인물로 지목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모르쇠'로 일관해 국민적 질타를 한 몸에 받았다.

조여옥 대위는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축으로 발단된 국정농단을 밝히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혐의를 덮어주기 위해 사실상 국정농단 세력과 손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를테면 청문회 위원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책임을 묻기 위해 행적을 물었지만 조여옥 대위는 의무동이 아닌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말바꾸기를 하는 등 '위증 의혹'을 일으켰다. 심지어 국회 청문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저에 방문하지 않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여옥 대위의 징계와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70여개를 넘겼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여옥 대위의 징계를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이 30건 넘게 올라왔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적 분노가 최고조로 치솟고 있는 셈이다.

가장 많은 3만여 명이 참여한 청원을 보면 청원 제기자는 "공적인 자리에 제복까지 입고 와 뻔뻔하게 위증하던 조여옥 대위에게 적법한 절차를 거쳐 반드시 강하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이 수면위로 드러났다"며 "청문회장에서 조여옥 대위가 했던 거짓말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청문회에서 제복을 입고 거짓말을 하던 조 대위 징계를 국민이 원한다"며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안민석 의원이 지적한 조여옥 대위 7가지 거짓말을 다시 올 올리기도 했다.
안민석 의원은 앞서 국회 청문회에선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대위)가 '야매'(불법적)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필러 시술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숨는 자가 범인이다. 조여옥을 숨기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성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