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며, '요베비' 이모(24)씨는 전날 오후 안산의 한 중학교에 무단침입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요베비는 오후 2시10분께 안산의 한 중학교 4층 복도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춤을 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시청자가 사이버머니 '별풍선'을 선물하자, 반팔 티셔츠를 벗고 민소매 차림으로 몸매를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요베비는 아프리카TV '컨괴요베비' 채널 공지사항을 통해 "아이들이 엄청 좋아해줬다. 걱정하지 말라"며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더 잘하겠다"는 내용의글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요베비는 "순수한 마음으로 방송을 잘하고자 하는 마음에 철없는 행동을 했다"며 사과했다.
이하 요베비 사과문 전문.
오늘 방송으로 인하여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단지 순수한마음으로 방송을 잘하고자하는 마음에 철없는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과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특히 미성년자가 있는 곳에서 그런 리액션을 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곳에 있었던 학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 학생분들께도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야외방송할 때 사전에 양해를 반드시 구하고 방송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점 너무 죄송합니다.
앞으로 절대 섣불리 행동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조심스럽고 현명하게 행동하는 비제이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