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내년 5월 개장을 목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후 최근 제6차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됐다.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제한한다. 여기에 이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임대료 징수와 기본 인테리어 공사에 대한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매장 면적의 2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채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공사는 내년 2월 말 면세점 사업자 입찰을 진행하고 4월 말까지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는 입국장 면세점이 해외 면세점 소비의 일부를 국내 소비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입국장 면세점이 문을 열면 여객 편의 개선은 물론 관광수지 적자 개선, 내수 진작 및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