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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3주만에 '하락세 스톱' 다시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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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33주만에 '하락세 스톱' 다시 오르나?

감정원 24일 조사기준 보합세로 전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사진33주 만에 하락세를 끝내고 보합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사진33주 만에 하락세를 끝내고 보합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정부의 9·13대책 여파로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오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3주 만에 하락세를 끝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지역 주간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33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9·13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됐던 지난해 11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다가 33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강남 일부 재건축 단지의 저가 매물 소진 이후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종전보다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금주 0.01%로 상승 전환한 가운데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3%, 0.02%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개포동 개포 주공1단지,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등 재건축 추진 단지와 기존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현재 전 주택형이 9·13대책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최근 전용 76㎡는 18억 원, 전용 84㎡는 20억 원까지 거래된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다만 2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집값 과열시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해 재건축 수익성과 직결된 분양가 상한제 재도입이 검토되고 있어 추가 상승 분위기가 주춤거리기도 했다.
강남을 제외한 서울 곳곳에서도 하락세를 멈췄거나 상승 전환하고 있다.

용산구의 아파트도 0.02% 오르며 36주 만에 상승 전환했고 마포구는 0.02% 올라 2주 연속 올랐다.

노원구 중계동의 청구라이프신동아 115㎡는 현재 시세가 9억5000만원대∼9억8000만원대로 3000만원 상승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하락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곳은 약세가 분위기였다. 다만 개발 기대감이 커지거나 가격 하락폭이 컸던 지역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국지적 강세를 보인다.

과천시는 일부 재건축 단지의 아파트값이 오르며 지난주 대비 0.17% 상승했다.

3기 신도시 여파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는 지난주보다 낙폭은 줄었으나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0.11% 하락하며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7% 내렸다.

세종(-0.31%), 강원(-0.20%), 충북(-0.17%), 울산(-0.17%), 부산(-0.13%) 등지의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7% 떨어져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고 경기도의 전셋값은 0.08% 하락했으나 지난주(-0.12%)보다 하락폭은 줄었으며 보합 내지 하락한 곳이 많았다. 하지만 5월 이후 입주 물량이 줄어든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강남권은 입주 물량이 많은 강동구(-0.18%)를 제외하고 서초(0.03%)·강남(0.03%)·송파구(0.06%) 등지는 강세가 이어졌고 비강남권에서는 마포(0.06%)·동작(0.07%)·서대문구(0.02%) 등 신축 아파트에 전세수요자가 몰리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