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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 인사…민정 김조원·일자리 황덕순·시민사회 김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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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수석 인사…민정 김조원·일자리 황덕순·시민사회 김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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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후임으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을 임명했다.
조 전 수석은 내달 법무장관으로 기용될 예정이다.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정태호 일자리수석비서관 다음으로 황덕순 현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이용선 시민사회수석비서관 후임으로 김거성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가 각각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내용의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노영민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등 핵심 경제라인을 교체한 데 이어 35일 만에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1957년 경남 진양 출신인 김 신임 수석은 비(非)검찰 출신 사정 관료다. 진주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행정학 석사,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총무처, 교통부 등을 거쳐 감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황 신임 수석은 1965년 서울 출신으로 경성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연구조정실장과 선임연구위원을 지내며 노동시장 양극화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해왔다.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 자문 빈부격차 및 차별시정위원회 비서관으로 일한 이력도 있다

황 신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일자리 창출 관련 업무를 맡아온 '원년 멤버'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고용노동비서관으로 입성했다. 또 지난해 12월 28일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수평 이동한 뒤, 이후 7개월 만에 수석으로 수직 승진했다.

김 신임 수석은 1959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 한성고를 나와 연세대에서 신학과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독교윤리학 박사 학위도 수료했다.

국제투명기구 이사로 재임한 후, 한국투명성기구에서 회장을 맡았다. 또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을 거쳐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원년 멤버'인 조 전 주석은 내달 개각에서 법무장관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정 전 수석과 이 전 수석은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정 전 수석은 서울 관악을에, 이 전 수석은 서울 양천을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