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인도 온라인 매체 인디언 익스프레스(INDIAN EXPRESS)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부(Union Ministry of Health and Family Welfare)는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당혹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교육부 관계자들은 15개의 웹사이트에서 학생들의 이름을 포함해 NEET점수(National Eligibility Cum Enterance Test,의대입학시험)와 순위, 주소,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ID와 같은 세부정보들에 접근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전체 데이터를 이용하기 위한 요금은 수 천 루피(RS)에서 10만 루피(약 168만 원)까지 엄청나게 늘어난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이 자료의 유출된 곳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국가시험기관 즉 시험을 담당하는 기관이나 대학, 코칭스쿨 등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도 라자스탄(Rajasthan)에서 NEET를 준비 중인 아미트 구프타(Amit Gupta)는 의대 입학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 이 자료를 악용하는 사기꾼들에게 속아 넘어간다고 주장한다.
구프타는 "사기범들에게 엄청난 돈을 지불한 후에 가족들은 자신들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따라서 정부는 NEET 데이터 유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