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소득구간별 조기노령연금 및 연기노령연금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조기 노령연금 수급자는 2015년 48만343명에서 올해 6월 60만4373명으로 25.8% 증가했다.
조기 노령연금은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1~5년 앞두고 연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제도로,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지급률은 6%씩 최대 30%까지 줄어든다.
연기 노령연금은 1년 연기할 경우 7.2%, 최대 5년간 36%까지 애초 연금보다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조기 노령연금의 경우 가입자 평균소득의 절반밖에 안 되는 평균 월소득 100만~150만 원 구간이 지난해 15만1899명으로 25.13%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연기 노령연금은 올해 6월 현재 37.11%인 1만3258명이 월 400만 원 이상 고소득자였다.
고소득 연기 노령연금 수급자는 2015년 3052명에서 4년 만에 4.3배 이상 증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