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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교 무선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문제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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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학교 무선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문제 투성이’

김경자 도의원, “신뢰할 수 없는 전남교육청 예산”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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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자 전남도의원
전남도교육청의 ‘학교 무선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사업’이 예산편성 계획과 물품선정 위원회 구성등에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경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5일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선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사업 예산편성 계획과 물품선정 위원회 구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경자 의원은 “무선 AP 사업 기정예산이 44억 6천100만 원이었는데, 낙찰액은 예산액의 41%인 18억 3천600만 원으로 차액이 26억 원 넘게 발생한 것은 전남교육청의 예산계획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물품선정위원회 위원 구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방계약 예규에는 입찰공고나 설계서·규격서·사양서 등에 부당하게 특정 규격·모델·상표 등을 지정해 입찰에 부치거나 계약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무선망 구축사업과 관련해 지난 2017년 감사원 감사에서 ‘무선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사업 정량평가 업무 부당 처리’라고 지적을 받고도 2019년 현재까지 두 업체로만 지정됐다”고 비판했다.

김경자 의원은 “물품 계약 시 의혹이 일지 않도록 조달청 나라장터 입찰을 우선적으로 하고, 무선네트워크 사양을 4세대(4G)에서 5세대(5G)로 조정”할 것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