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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경기침체 막으려 내년 지방채권 발행 연내로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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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경기침체 막으려 내년 지방채권 발행 연내로 앞당긴다

인프라 투자 위해 168조 원 규모

중국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2020년 발행키로 한 지방정부 특별채권 할당량 가운데 168조 원 규모를 앞당겨 발행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2020년 발행키로 한 지방정부 특별채권 할당량 가운데 168조 원 규모를 앞당겨 발행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
중국은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2020년 발행키로 한 지방정부 특별채권 할당량 가운데 1조위안(약 168조 원) 규모를 앞당겨 올해 발행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재정부가 27일(현지시간) 지방 정부들이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될 특수 목적의 채권을 가능한 한 빨리 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조기 발행키로 한 규모는 2020년 할당량의 47%에 해당한다.

중국의 많은 지방정부들은 감세정책과 경기 하락에 따른 세수 축소로 중앙정부가 기대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을 벌일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 분석가들은 중국 정부의 조치가 매우 중요한 결정이며 이는 경기 하방 압력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별 공채 발행으로 인프라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실질적인 효과는 내년 이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경기 하강을 저지하기 위해 대규모 재정 지출에 의존했고 그동안 2조 위안 규모의 세금 및 비용 인하와 2조1500억 위안 규모의 특별 지방채권 발행 등을 실행해 왔다.

중국 경제는 지난 3분기 성장률 6%로, 30년만에 가장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고 미국과의 무역전쟁 지속으로 4분기엔 더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