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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대학 2개 이상 등록하면 입학취소 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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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대학 2개 이상 등록하면 입학취소 되나 ?

일시적으로 이중등록이 발생하는 경우는 입학 취소 않아
합격한 학생이 2개 이상 대학에 등록금을 지불하고 등록기한을 넘기면 '이중등록'으로 간주돼 입학이 모두 취소 될 수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합격한 학생이 2개 이상 대학에 등록금을 지불하고 등록기한을 넘기면 '이중등록'으로 간주돼 입학이 모두 취소 될 수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다음달 초부터 보름 동안 진행되는 2020학년도 대학 입시 정시모집 등록과 추가모집 기간에 이중등록을 하면 합격이 취소될까, 유지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합격한 학생이 2개 이상 대학에 등록금을 지불하고 등록기한을 넘기면 '이중등록'으로 간주돼 입학이 모두 취소 된다. 그러나 추가모집 마지막날까지 합격자 통보 전화를 받고 등록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이중등록이 발생하는 경우는 입학이 취소되지 않는다.

입시업체 진학사 관계자는 10일 "긴박하게 이뤄지는 정시 충원에서 이중등록은 생각보다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불가피한 이중등록은 합격 취소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은 이중등록을 금지하고 있다. 최초 합격한 A대학에 이미 등록을 했다가 추가모집에 합격한 B대학에 입학하려면 반드시 A대학을 포기해야 한다. 이 때 반드시 등록금까지 환불받아야 한다.
대체로 정시모집은 합격자 통보 후 1~2일 내에 등록금을 입금시켜야 하고, 추가모집 등록 마감일에 가까워질수록 이중등록이 종종 발생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일시적인 이중등록은 입학취소 처분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대교협은 긴박하게 돌아가는 충원 일정을 이해하기 때문에 '입학 취소' 처분까지 내리는 것은 과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페널티가 없더라도 이미 등록금을 낸 대학 등록을 취소할 여유가 있다면 일시적인 이중등록도 피하는 것이 좋다. 다른 학생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불가피한 이중지원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무지 또는 귀찮다는 이유로 등록 취소를 미뤄서도 안 된다"며 "간절했던 만큼 그 다음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수험생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