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수혜자는 40대 남성 1인 가구와 50대 남성 5인 가구로,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각각 33만 원과 55만 원을 받았다.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신청 2일만이다.
소득조회는 '행복e음 시스템'을 통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원에 '공적자료 요청'이 되면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별 자료가 수합돼 자치구로 통보된다.
이번 첫 수혜자 2명 외에도 지난달 30일 소득조회 완료를 통해 '지급결정 적합' 판단이 내려진 신청자가 15명으로, 이날부터 이들에 대한 지원금 지급이 본격화된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신청 약 2일 동안 온라인 신청은 9만 명을 넘어섰고, 찾아가는 접수도 125건 시행했다.
온라인 신청 비율은 20대 27.1%, 30대 20.3%, 40대 24.5%, 50대 16.5%, 60대 이상 11.1%로 40대와 20대의 온라인 신청 비율이 높았다.
재난긴급생활비 지원대상은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은 저소득층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 아르바이트생, 프리랜서, 건설직 일일근로자 등 비전형 근로자가 포함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지원액은 1~2인 가구 30만 원, 3~4인 가구 40만 원, 5인 이상 가구 50만 원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지급받으신 지원금이 크진 않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희망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