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OLED TV 첫 출시…OLED 진영, 올해 중 19개업체로 늘어날 듯
이미지 확대보기◇LG전자가 쏘아올린 'OLED TV 대세론'…글로벌 업체, 속속 동참
OLED TV 시대가 활짝 열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화웨이는 지난 8일 자사의 첫 OLED TV 'X65'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화웨이가 OLED TV 시장에 본격 뛰어들면서 LG전자를 필두로 한 OLED TV 진영에 가세한 글로벌 업체 수가 16개에 이른다.
일본 TV업체 샤프, 미국 최대 TV기업 비지오, 중국 샤오미도 올해 안에 OLED TV를 선보일 계획을 밝혀 이들까지 가세하면 OLED TV 생산업체 수는 19개로 늘어난다.
특히 그동안 경쟁사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 생산 독주에도 LCD 패널 전략을 고수해온 삼성디스플레이마저 지난해 말 '퀀텀닷(QD)-디스플레이' 투자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TV 패널을 공급받는 삼성전자 역시 조만간 OLED 진영에 가세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 등에 따르면 글로벌 OLED TV 판매량은 올해 350만대에서 내년에는 600만대를 돌파한 후 오는 2024년에는 950만대까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올레드 TV, 디자인·가격 경쟁력 등에 업고 '천만 고지' 바라본다
글로벌 TV 제조업체들이 OLED TV로 앞다퉈 사업을 바꾸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업체들의 LCD 물량 공세로 LCD 시장이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반도체와 함께 자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했고 BOE 등 중국 업체들은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고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워 글로벌TV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LCD TV 패널(55인치) 가격은 121달러(약 15만 원)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에 숨통이 막힌 삼성·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여 LCD TV 패널 가격이 지난해 말(110달러) 대비 다소 올랐지만 2017년 1월(222달러)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최근 LCD 부진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CEC판다, HKC 등 일부 업체들은 파산 위기에 직면했고 BOE, CSOT 등은 OLED로 사업전환을 준비 중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반면 TV용 OLED 패널 가격이 과거와 비교해 저렴해지면서 TV 완성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줄어든 점도 OLED TV 시장 경쟁이 불붙고 있는 이유다.
올해 60인치대 OLED TV의 평균판매단가(ASP)는 2076달러 수준으로 지난해(2589달러)보다 20% 가까이 내려갈 전망이다. 옴디아는 오는 2024년에는 OLED TV 평균 단가가 1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LCD TV에 비해 화질이 우수하고 다양한 디자인 변형이 가능한 OLED만의 강점도 TV 제조업체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색 표현을 위해 백라이트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LCD패널과 달리 OLED는 유기물만의 자발광으로 풍부하고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하고 슬림한 디자인과 TV 화면을 '롤러블(말 수 있는)', ‘벤더블(구부릴 수 있는)' 할 수 있는 시대가 펼쳐졌다.
이에 따라 벌써 LG전자(롤러블 TV)를 필두로 한 OLED TV 진영 업체 사이에서는 OLED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TV 붐이 일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과 화질 면에서 월등히 우수한 OLED가 가격까지 낮아져 점점 주력 TV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삼성 QD-디스플레이 패널 양산이 본격화되면 OLED TV 시장이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