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233만 가구 신청…예상보다 1.5배 많은 가구가 지원

글로벌이코노믹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233만 가구 신청…예상보다 1.5배 많은 가구가 지원

기지급액 2107억…슈퍼·편의점·요식업 등에 79% 지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재난긴급생활비 접수 결과 총 223만 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서울시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재난긴급생활비 접수 결과 총 223만 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재난긴급생활비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23만 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서울시가 예상한 신청 인원인 150만 가구의 1.5배에 이르는 규모다.

서울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지급과 사용현황을 발표하고, 오는 29일까지 재난긴급생활비를 모두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 가운데 75%인 약 164만 가구가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25%는 소득기준 초과 등으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이미 125만 가구에 4258억 원의 재난긴급생활비가 지원됐다. 지급완료율은 76%다.
지급방법은 선불카드가 96만 건(3190억 원)으로 약 76%를 차지했다. 서울사랑상품권(1068억 원)은 23%였다.

시민들이 재난긴급생활비를 받아 사용한 총액은 2107억 원이며, 대부분 생계형 소비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액은 선불카드 1540억 원, 서울사랑상품권이 5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유통과 요식업, 식료품 등에서 전체의 79%가 지출됐다. 유통에서 942억 원이 사용돼 가장 많았고, 요식업에서 463억 원, 식료품 26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1가구 당 평균 수령액은 34만2000원으로 현재까지 1가구 당 평균사용액은 19만 원을 기록했다. 1회당 평균결제 금액은 2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재난긴급생활비는 예상보다 1, 2인 가구의 신청이 많았다. 중위소득(1인 가구 175만7194원, 2인 가구 299만1980원)보다 소득이 낮은 청년과 어르신층 가구 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실제 지급 대상 가운데 1, 2인 가구가 약 70%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재난긴급생활비가 코로나19 재난국면에서 실제 타격을 입은 소규모 자영업에 집중적으로 사용돼 생계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