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5일 성명을 내고 설립인가 반대와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오는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 2월 건축물 사용승인 등 제반 행정절차를 마쳤고, 교육부에 대학 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앞서 전문대학 총장들은 지난 2019년 3월에도 로봇캠퍼스 설립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남성희 전문대교협 회장(대구보건대 총장)은 "로봇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전문대학생은 전국적으로는 25개대에 5773명"이라며 "현재 신규로 로봇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인 경북 영천의 동일권역 내에만 3개교 144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이어 "로봇산업과 같은 미래 신산업분야는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인 고등직업교육정책의 수립을 통해 추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로봇분야에 대한 적정 인력 및 국가 재정의 효율적 투자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부족한 상태에서 신규 로봇캠퍼스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재검토를 주장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