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남 창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남 창녕 대합면 길거리에서 온 몸에 멍이 든 채로 급하게 집에서 도망쳐 나온 듯한 초등학교 4학년생 여아 A양을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 부모는 A양의 손가락을 뜨거운 프라이팬에 대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를 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남교육청은 우선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학교 측에 피해학생 긴급 보호조치를 요청하고 전문가에 의한 심리검사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가정 학대 재발방지를 위해 도 교육청 대책팀을 구성해 아동학대 징후 발견 시 즉각 신고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