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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HIV감염인·에이즈환자 1222명…20·30대가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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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 HIV감염인·에이즈환자 1222명…20·30대가 63.7%

질병본부, 국내 신고현황 연보 발간…1985년 집계후 최다
지난해 보건당국에 새로 신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환자는 총 1222명으로 나타났다.인권활동가 네트워크가 지난해 11월 24일 서울역광장에서 2019 세계 에이즈의날을 앞두고 포지티브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보건당국에 새로 신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환자는 총 1222명으로 나타났다.인권활동가 네트워크가 지난해 11월 24일 서울역광장에서 2019 세계 에이즈의날을 앞두고 포지티브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해 보건당국에 새로 신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환자는 총 1222명으로 나타났다. 감염인 중 63.7%는 20~30대 젊은층이었고, 감염경로는 81.7%가 성 접촉이었다.

3일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9 HIV/AIDS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신규 감염인과 환자는 총 1222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1.3%(16명) 증가한 것으로, 1985년 정부가 신고수를 집계한 이후 최대다.

HIV 감염인은 HIV에 감염된 사람을 뜻하고, 에이즈 환자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손상돼 2차 감염이 나타난 경우다.
HIV/AIDS 신규 신고자 수는 2000년 244명이었지만 2010년 837명으로 증가했고 2013년 1114명으로 1000명을 넘었다. 이후에도 2015년 1152명, 2017년 1190명, 지난해 1222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규 신고자 가운데 남성이 1111명(90.9%)으로 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성은 111명(9.1%)이었다.

지난해 신규 감염인과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438명(35.8%), 30대 341명(27.9%), 40대 202명(16.5%), 50대 129명(10.6%) 순이었다. 20·30대가 전 연령대의 63.7%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1005명(82.2%)으로 전년 대비 16명(1.6%) 증가했고, 외국인은 217명(17.8%)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신규 HIV 감염인에 대한 감염경로 조사에서 81.7%는 성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라고 답했다. 이 중 동성 간 접촉은 53.8%, 이성 간 성 접촉은 46.2%였다.
신고기관은 병·의원이 61.6%였고, 그 밖에 보건소(30.0%)와 기타 기관(8.3%)으로 나타났다. 기타 기관 중에는 교정시설, 병무청, 혈액원 등이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HIV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성 접촉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 의심이 되는 사람은 전국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에 무료 검사(익명검사)를 받아달라"며 "젊은층의 HIV 감염 예방을 위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예방수칙 등에 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